김승연 한화 회장 "현암의 '불꽃' 확인…북일 100년 미래 만들자"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입력 2026.04.05 14:29  수정 2026.04.05 14:30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식 참석…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 바라보길"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참석한 김승연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현암 김종희 창업주가 설립한 북일고등학교를 찾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81년부터 30여 년간 학교법인 북일학원 이사장을 지내며 쏟아온 각별한 애정이 개교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충남 천안 북일고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재학생과 동문 등 1300여 명을 격려했다. 북일고는 1976년 "학교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라는 김종희 창업주의 신념 아래 설립됐다. 당시 김 창업주는 무제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회장은 이날 교내에 세워진 설립자 현암의 동상을 참배한 뒤 이후 개교 50주년 기념 방명록에 "국가 인재 양성의 뜻을 이어온 50주년을 기념하며 배움과 성장의 열정이 가득한 북일 100년의 미래를 만들자"는 글을 남겼다.


이어 기념사에서는 "현암께서 만들고 키우신 그 숭고한 '불꽃'이 지금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재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지난 5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배들이 이룬 북일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며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도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겨왔다"며 "이번 행보는 선대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그룹의 미래 가치와 연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