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운항편수 증가에도 탄소배출 42만t 감축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2.27 10:09  수정 2026.02.27 10:10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작년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총 1218만 4169t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 탄소배출량(1260만 4224t) 대비 42만55t(3.3%) 저감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에서도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점이 눈에 띈다. 2025년 대한항공 항공기 총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 배출량은 항공기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신기재 투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및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준 보잉 B787-9·10, 에어버스 A350·A321네오 등 2017년 이후 도입한 고효율 기종이 전체 운항 편수의 41.6%를 차지했다.


또 비행시간·연료 소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경제 운항 속도를 비행 계획에 적용했고, 이륙 전과 착륙 후 지상에서의 항공기 보조동력장치(APU) 가동을 최소화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였다.


대한항공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운영 체계도 재정비하고, 연료 관리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기술 등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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