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600만원 번다는 '미녀 모델'의 비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2.05 10:44  수정 2026.02.05 10:59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가상 미녀 모델'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모델 즈엉 투이 린은 실제 인물이 아닌 AI 가상 캐릭터"라고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

이 가상 모델을 개발한 꽝동(23)씨는 과거 의류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모델 섭외 비용과 기대에 못 미치는 마케팅 효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생성형 AI와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동양적인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가상 모델 '즈엉 투이 린'을 구현했다.


그는 "AI 모델 도입 첫 달에만 3억동(한화 약 16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과거 많은 시간이 걸리던 콘텐츠 제작 시간이 현재는 5~10분이면 가능해져 하루 15~20개의 영상을 제작·업로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AI 가상 모델 제작법을 배우려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 AI 교육 강사는 "전월 대비 수요가 2배 이상 급증했다"며 "주로 20~40대 쇼핑몰 운영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 모델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타인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학습시키는 윤리적 위험과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콘텐츠에 'AI 생성물'임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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