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회담 취소될 수도…오만으로 장소 변경 요구 "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지난달 19일 중동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페이스북/뉴시스
이란이 미국과의 핵협상 장소와 방식을 변경하자고 요구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란이 회담 장소를 튀르키예에서 오만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으며 제3의 국가가 참관하는 방식이 아닌 양자 협상으로 바꾸자고 밝혔다”며 “이란은 핵문제에 대해서만 대화하기를 원하고 미사일이나 다른 국가들이 연계된 사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전날 양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일 튀르키예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갑자기 요구조건을 바꾼 만큼 이번주 내로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선박을 두 차례 공격했다. 이란의 고속정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 국적 상선을 공격하고 승선을 시도했다. 이에 미 공군은 상선을 호위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했고 이란 고속정은 전투기가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이탈해 교전을 피했다.
또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를 미국의 F-35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국제 해역과 영공에서 이란의 크고 작은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 미국 상선에 대한 이란의 불필요한 공격은 불안정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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