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온 20대男 항문서 '이거' 나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2.03 14:34  수정 2026.02.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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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작은 포탄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의 한 병원 응급실에 A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의료진은 정밀 검사 후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1918년 말 독일군이 사용한 실탄이 항문에서 발견됐다. 화재나 폭발 위험을 고려해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 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뒤 수술이 계속 진행됐다. 아울러 안전 확보를 위해 병원 직원과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에 보안 경계 구역을 설정했다.


다행히 포탄은 안전하게 수거됐으며, 환자도 큰 이상 없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장난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주 중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검찰은 그를 'A급 군수품'을 취급한 혐의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포탄은 독일 제국군이 영국군과 프랑스군을 상대로 서부 전선에 투하한 것으로, 매년 농지나 건설 현장 등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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