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받은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28 04:48  수정 2026.01.28 10:38

"비용 줄이려 국회서 취임식…모욕·증오 끝내겠다"

27일(현지시간)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신임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온두라스 대선에서 승리한 나스리 아스푸라(67)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취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스푸라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테구시갈파의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치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니 의심하지 말라. 모욕과 증오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는 달리 아스푸라 대통령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회에서 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외국 정상이나 경축 특사도 초대하지 않았다.


지난해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아스푸라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투표 직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난 온두라스 국민이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길 바란다”며 “만일 그가 낙선하면 온두라스에 대한 미국의 재정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014~2022년 테구시갈파 시장을 지내면서 우파 정당의 거물로 성장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중도 야권 후보와 좌파 성향 집권당 후보를 밀어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다만 개표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대통령 당선인 공표가 지연되자 부정선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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