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시범운영 7000여명 이수
7개 언어 지원…소독·장화 교체·의심증상 신고 요령 등 학습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을 대상으로 1월부터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가상농장(Virtual Farm)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교육 콘텐츠다. 농식품부는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1~2차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농장주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에게 가축전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언어별 교육콘텐츠와 비대면 교육·관리 시스템이 부족해 교육 이행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 대면 교육 외에 온라인 교육을 마련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대부분 1~2시간 내 교육을 이수했다.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0점으로 집계됐다.
교육은 게임과 영상 방식으로 구성했다.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등 기본 방역 수칙을 학습하도록 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네팔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도입해 수강 관리와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별도 설치 없이 주소창에서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공항·항만 입국 시 검역 준수 사항, 축종별(소·돼지·가금) 방역요령,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외부 차량·사람 소독 방법 등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축산농장의 모든 관계자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축방역의 첫걸음”이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주관한다. 교육 관련 문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업부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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