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고성장·고수익 유지 전망…'글로벌 CDMO 대장주' 평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1.08 11:32  수정 2026.01.08 11:32

지난해 매출 30% 내외, 영업이익 50~60% 증가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 올해도 고성장·고수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30%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0~60%, 영업이익률(OPM)은 40% 중반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는 이를 대규모 CAPA(생산능력) 기반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공정 효율성 개선이 결합된 구조적 경쟁력 결과로 평가했다.


2025년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일부 원재료비 상승과 인적분할, 미국 생산시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장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하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CAPA 기반의 고성장·고수익 CDMO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하며, 2026년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은 시장 컨센선스를 약 4%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견조, 2025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주 및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5공장 매출의 반영과 더불어 최근 인수한 미국 GSK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미국 내 생물보안법 통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재부각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풀가동과 5공장 매출 반영, 미국 공장 인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구조적인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며 “생물보안법 관련 중장기 수혜 가능성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다수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실적 우려보다 성장 가시성이 더 뚜렷한 글로벌 CDMO 대장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210만~230만원 수준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