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히트메트릭엑스’ 최종 우승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9 10:20  수정 2025.12.19 10:20

과기정통부, 경진대회 최종 결선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의 최종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기존의 정량적 평가보다는 기술적 우수성, 미래 성장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결선 진출 기업들에게는 통신3사의 출자로 조성된 KIF기반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결선 심사위원은 모험·도전적 스타트업 발굴이라는 대회 의의를 살릴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 경험을 보유한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를 비롯해 초기·모험 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투자사인 스프링캠프 고경표 대표, 피앤피(PNP) 인베스트먼트 노범석 부대표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대회 참여가 실제 투자유치와 연계될 수 있도록 재원 및 집행기능을 보유한 대기업 VC(CVC)인 카카오벤처스 김기준 대표, 대학기술지주인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정회훈 대표가 참여했다.


또 기술 전문가이자 KIF 투자운영위원장인 광운대 유지상 교수도 함께해 심사에 전문성을 더했다.


최종 결선 무대에는 총 91개사 간 펼쳐진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상위 8개사가 올랐다.


기업별로 10분간의 기업소개 발표(IR)와 심사위원과의 5분간의 질의응답 세션을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평가 결과 대상은 초정밀 AI반도체 열 측정 솔루션을 보유한 히트메트릭엑스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AI 융합 생체 인증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테라마임, 우수상은 AI 기반 아토피 피부염 정밀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이노아울이 수상하는 등 상위 3개사는 모두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이었다. 이 외 결선 진출 5개사에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8개사에게는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KIF 기반의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후속지원으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과 함께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상위 3팀에는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 및 해외 투자유치 행사 참여기회 등도 추가적으로 제공, 빠른 성장과 도약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 AI 강국 실현을 이끌 핵심주체라고 생각한다”며 “경진대회가 그간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민간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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