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박물관 굿즈 프로젝트 펀딩 18배 증가…전통문화 재해석 주목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19 09:24  수정 2025.12.19 09:27

신라 금관 주얼리 와디즈 단독 에디션, 오픈 이틀 만에 전량 소진

와디즈는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물관 굿즈 프로젝트가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와디즈

와디즈는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물관 굿즈 프로젝트가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년 1~10월 박물관 굿즈 매출액은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문화상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와디즈에서도 관련 펀딩이 크게 증가했다. 2025년 기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키워드가 포함된 프로젝트의 누적 펀딩 금액은 전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고, 사전 알림 신청자 수는 약 6배 증가했다.


대표 사례로는 신라 금관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프로젝트가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 알림 신청자 수 약 3000명, 누적 펀딩액 1억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오픈 이틀 만에 준비된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 영미권을 포함한 해외 후원자들의 참여도 이어져 글로벌 수요가 확인됐다.


이 밖에도 조선 백자, 전통 부뚜막, 꽃소반 등 전통 요소를 현대 상품으로 풀어낸 다양한 박물관 굿즈가 주얼리, 리빙 분야에서 연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와디즈는 전통문화 기반 굿즈의 새로운 유통 판로로 펀딩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석굴암 보존불상을 모티브로 한 신규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신라 금관 굿즈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박물관 굿즈의 시장성과 글로벌 반응을 확인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메이커들이 기존 유통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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