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인가' 신한증권, 정부 기조 발맞춰 조직개편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12 14:54  수정 2025.12.12 14:55

"내부통제 단단히"…소비자지원부 신설

생산적 금융 관련해 IB종합금융부 신설

"모험자본 공급"…발행어음 전담 조직 신설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자료사진) ⓒ신한투자증권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사실상 인가받은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 모험자본 공급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조직개편에 나선다.


신한증권은 12일 소비자지원부·IB종합금융부·AX본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측은 조직개편의 첫 번째 특징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꼽았다. 금융소비자 보호 영역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지원부를 새롭게 꾸리고,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로 승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환·디지털전환(AX·DX) 실행력도 강화키로 했다.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총괄 직속으로 신설될 IB종합금융부는 생산적 금융 실행을 위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생산적 금융 추진 동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별도 출범하는 발행어음 전담 조직, 종합금융운용부는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전담할 AX본부도 내년 출범한다. 내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기본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를 활용한 상품·서비스·운영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신한 프리미어(Premier) 브랜드를 강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표는 고객과 함께 바른 성장을 달성하는 데 있다"며 "내부통제가 강점인 회사, 고객기반이 탄탄한 회사, 미래를 선점하는 신한투자증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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