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도 업무계획 보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AI거버넌스 완비
민관협력해 과학기술 산업혁신 추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과학기술·AI거버넌스를 극대화해 혁신역량을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달 과학기술AI부총리가 주재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신설되면서 대한민국 과학기술·AI 정책·집행의 거버넌스가 완비됐다. 또 역대 최대의 과학기술·AI예산을 편성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AI시대로 향하는 초석을 세웠다. 내년 R&D 예산은 35조5000억원, AI 예산은 9조9000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정립된 거버넌스를 가동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 산업혁신, 미래 신산업 육성, 국가적 난제 해결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범국가적 인공지능 전환(AX) 협업·추진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범정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보유한 AI자원을 공동 활용한다.
조선·국방AX, 피지컬AI 등 산업별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구축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기후·에너지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부처로서 서포터즈 역할을 할 계획이다.
AX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운영해 각 부처가 소관 분야별로 AX 사업을 추진할 때 정부가 확보한 첨단 GPU를 공동 활용하고, 과기정통부가 지원한 국산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R&D도 협력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한다. 범부처 및 민간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실증 및 공공 조달로 연계해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는 국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해 부처 간 경계를 없애고, 협업형 기술사업화 R&D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대된 R&D 예산이 집행되도록 사업 성과와 집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예산심의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유사중복을 방지하고 절감된 예산은 국정과제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또 부처별 추진 중인 전략기술의 긴밀한 연계·협업과 차별화된 지원·투자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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