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HMGMA K-푸드데이… aT, 1500명 단체급식으로 현지 입맛 공략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1 12:36  수정 2025.12.11 12:36

김치치즈 칠리프라이·로제떡볶이 등 9종 한식 신메뉴 선보여

K-푸드를 즐기고 있는 현지 종업원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현지 종업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K-푸드데이(K-Food Day)’ 단체급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은 한국 기업의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 고용이 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T는 아직 한식 경험이 많지 않은 미국 남부 지역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한식 식재료를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입맛 잡기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김치 특유의 향을 완화한 볶음김치를 주재료로 한 ▲김치치즈 칠리프라이 ▲김치제육 아란치니 ▲고추장 까르보나라 등 퓨전 메뉴와,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를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분식을 콘셉트로 ▲로제떡볶이와 잡채 ▲바지락수제비 ▲궁중불고기 등 9종의 신메뉴가 제공됐다.


이날 점심 메뉴로 한식을 선택한 조립 라인 직원 트래비스는 “김치가 들어간 메뉴들은 감칠맛이 깊어 남부 지역의 케이준 스타일 양배추 볶음보다 입맛을 훨씬 더 돋워 놀랐다”며 “자주 접하지 못하던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맛봤는데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T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해외 단체급식 메뉴 개발과 소비 확산을 위해 협력해왔다. aT는 이번 행사가 현지에서 K-푸드 실수요 기반을 다지고, 미국 내 2·3선 도시까지 시장을 넓혀 한국 식품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규모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핵심 전략”이라며 “경쟁력 있는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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