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사망케 한 '저혈압 쇼크'...도대체 뭐길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11 07:28  수정 2025.12.11 07:33

ⓒ뉴시스

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의 직접적인 사인으로 알려진 '저혈압 쇼크'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영화인총엽합회 측은 "김지미 배우가 한국시간 지난 7일 오전 4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평소 심장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직접 사인은 '저혈압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저혈압 쇼크란?

저혈압 쇼크는 혈압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줄어드는 위급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뇌의 혈류가 감소하면 혼미·실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신장에 제대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소변량이 급감하는 등 신체 전반에 걸쳐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의식 저하·창백함·빠른 맥박·식은땀 등 증상이 동반된다. 단순한 어지러움 수준이 아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심한 탈수, 대량 출혈, 패혈증, 심장 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저혈압 쇼크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 등에 신고하고, 그 사이 평평한 바닥에 누워 다리를 약간 높이고 상반신으로 혈액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원인이 탈수나 출혈이라면 수액 투여로 혈압을 회복시키고, 패혈증과 같은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저혈압 쇼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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