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12.10 10:01  수정 2025.12.10 10:01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41개 사례가 본선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상위 13개 사례가 본선에 올라 지난 4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최종 발표 경연을 치렀다. 대통령상은 경기도 포함 상위 6개 사례에 수여됐다.


도는 체납자가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자산 선제 추적 기반 체납징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약 5000명이 보유한 가상자산 계정을 적발·압류했으며, 이 중 1600여 명 대상 강제징수와 자진 납부로 약 50억원을 징수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수상은 기관 간 협업 모델과 기술 기반 행정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납자가 숨을 수 없는 공정한 징수 행정으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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