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통식품 품질인증에 갈비탕·비빔밥 등 4종 추가

업계 수요 반영…품목 80개로

학교급식 납품 기회 넓어져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식품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전통식품 품질인증 대상품목에 갈비탕 비빔밥 무말랭이무침 쉰다리 등 4개 품목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주원료가 100% 국산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가공돼 고유의 맛과 향 색을 내는 식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품목을 포함하면 대상은 장류 김치류 등 총 80개이며 이달 기준 414개 업체가 705개 품목에 대해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 제품은 학교급식에 납품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전통식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인증업체는 학교급식이라는 신뢰도 높은 납품처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인증업체의 납품처 중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학교급식으로 20.2%이며 대형유통업체가 14.2%다.

이번에 추가된 쉰다리는 제주도의 전통 발효음료로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이지만 전통식품으로서 보전과 계승 필요성이 인정돼 대상에 포함됐다.

전통식품 대상품목과 표준규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