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내년 3월까지 추진
서울대 시흥캠퍼스(우측)와 아파트 사이 부지에 조성된 배곧 도시숲 전경ⓒ
시흥시는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인근 아파트 사이 부지에 ‘배곧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과 캠퍼스 구성원이 함께 이용하는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을 2일 오픈 했다고 밝혔다. 휴게공간 조성은 지난 8월 27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이뤄졌다.
이번 배곧 도시 숲 휴게공간 조성은 녹지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대학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배곧의 특성을 반영해 도심 속 자연과 휴식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대학-지역사회 간 유대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조성 대상지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인근 주변 아파트 단지가 맞닿아 있는 구간으로, 그동안 양 지역을 막고 있던 울타리를 철거하고 시민과 캠퍼스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재정비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내년 3월까지 추진
시흥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겨울철 미세먼지 배출 저감 활동과 시민건강 보호조치 등을 강화하고, 배출원을 집중해서 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동절기마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다.
계절관리제 기간에 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집중단속 △공회전 제한구역 내 공회전 단속 △공사장ㆍ사업장 비산먼지 집중관리 등 총 6개 분야 17개 이행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배출원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수송 부문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공회전)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내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며,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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