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받 파나히 감독, 고국 이란서 또 징역형 선고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02 10:09  수정 2025.12.02 10:0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이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 측 법률대리인인 모스타파 닐리 변호사는 이란 법원이 자파르 감독의 '선전 활동'을 두고 궐석 재판을 벌인 끝에 징역 1년, 출국 금지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닐리 변호사는 법원의 선고에 항소하겠다고도 전했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It Was Just An Accident)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과거 정치범으로 수감 생활을 했던 주인공이 자신을 고문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지난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2000년 '써클'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으며,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영화를 통해 이란 사회의 정치·사회적 모순을 포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수차례 체포와 구금, 가택연금, 영화 제작 금지, 출국 금지 등의 선고를 받았었다.


2010년 징역 6년과 영화제작·여행 금지 20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2022년에도 체포돼 7개월 간 구금됐었다. 당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