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후 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추진…18곳 중 8곳 준공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12.01 10:25  수정 2025.12.01 10:25

에너지 성능 강화…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도모

시흥시는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8곳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관내 경로당 18곳이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18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단일 연도 기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수가 선정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6월 18곳의 경로당 전체 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8곳이 준공됐다. ‘선정-설계-착공-준공’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며 경로당 이용자인 노년층의 편의를 신속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그린 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강화, 노후 창호 전면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전면 개선 사업이다. 준공된 경로당에서는 실내 온도 유지력 향상과 냉난방비 절감,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등 어르신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남은 10곳 경로당은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그린 리모델링은 시설을 손보는 것뿐 아니라 어르신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정책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그린리모델링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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