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일주일 만에 둔화…0.18% 상승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1.27 16:54  수정 2025.11.27 16:55

송파구 0.39%·동작구 0.35%·용산구 0.34% 올라

동작·영등포구는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1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한국부동산원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여 만에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만에 둔화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대비 0.18% 상승했다.


앞서 10·15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월 셋째 주 0.50%를 찍은 이후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 0.19%, 둘째 주 0.17%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셋째 주 0.20% 오르며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가 다시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전반적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줄였지만 영등포구(0.26%→0.29%)와 동작구(0.30%→0.35%)는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송파구(0.39%), 용산구(0.34%), 성동구(0.3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양천구(0.25%), 강남구(0.23%), 마포구(0.18%) 등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에서 0.08%로 줄어들었다. 성남시 분당구(0.44%)와 과천시(0.32%), 광명시(0.31%) 등의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시화됐다.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동탄이 위치한 화성시(0.36%→0.26%)는 오름폭이 둔화됐으나 구리시(0.24%→0.31%)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도 0.04%에서 0.02%로 줄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상승률도 0.13%에서 0.10%로 축소됐다.


지방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2%에서 0.01%로 하향조정됐고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7%에서 0.06%로 축소됐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01%, 세종이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일주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0.15%에서 0.14%로 소폭 줄어든 가운데 경기(0.11%)와 인천(0.10%)이 일주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12%로 일주일 전과 같이 유지됐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4%에서 0.05%로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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