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BJ에게 1억3000만원 쓴 백수 아내, 이제서야 남편인 저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7 00:07  수정 2025.11.27 07:14

중국에서 한 여성이 유명 BJ에게 남편의 재산을 탕진한 사연이 전해졌다.


ⓒSCMP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성 싱양에 살고 있는 남성 류씨는 아내가 유명 남성 BJ에게 팁으로 무려 67만위안(약 1억3900만 원)을 준 사실을 알게 됐다.


8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온 류씨는 싱양에서 25km 떨어진 정저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는 기본 생활비와 월세 300위안(약 6만2000원)을 제하고 난 후 아내에게 거의 모든 수입을 보냈다. 아내에게 안정감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는 결혼 후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상황이었다.


류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아내에게 총 116만위안(약 2억4000만원)을 줬으며, 이 돈은 아내의 은행 계좌에 입금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는 아내에게 은행 계좌를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으나 아내가 거절했다. 이에 궁금증이 생긴 류씨가 재차 묻자 아내는 계좌에 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내는 대출 업체에서 8만위안(약 1656만원)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그간 류씨가 보낸 116만위안을 모두 다 썼다고 털어놓은 아내는 남성 라이브 스트리머에게 쓴 67만위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돈은 어디에 쓰였는지 설명하지도 못했다.


류씨는 "저는 식비와 생활비를 아껴서 제 모든 돈을 줬다. 그런데 아내는 그 돈을 다른 남자에게 줬다"며 "아내가 외로움을 참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향해 "난 비바람도 못 막아주는 정저우에서 300위안밖에 안 하는 간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당신이 사는 환경을 생각해 봐라. 난방 시스템이 있는 편안한 집 아닌가"라며 "당신을 너무나 믿었지만 당신이 한 짓은 마치 등 뒤에서 칼을 꽂는 것 같다. 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공동 재산의 절반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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