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연말 연금투자 추천 펀드 5종’ 공개
AI·로봇 등 성장 테마부터 채권혼합·TDF까지
ⓒ삼성자산운용
다가오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13월의 월급’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의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말 연금투자 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연말 연금투자 추천 펀드 5종’을 공개했다.
2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AI 2종 ▲분산 투자가 가능한 국내 채권혼합형 2종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 가능한 자산배분형 TDF 1종 등을 실질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전략을 제시했다. 과거 연금계좌는 단순 저축의 수단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실질적인 노후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로 자리 잡은 점을 고려했다.
또한 12월 말까지 연금계좌(연금저축·IRP)에 납입하면 최대 148만5000원(총 급여5500만원 이하 기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만큼, 절세와 노후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납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우선 연금투자의 핵심인 ‘장기 성장성’에 부합하는 산업은 AI·로봇이다. AI는 단순 테마를 넘어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메가트렌드로 등극했다. 이때 ‘삼성글로벌ChatAI펀드’는 생성형 AI 돌풍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펀드’ 역시 또 다른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다.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의 최종 진화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로봇 산업은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해당 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휴머노이드 밸류체인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 차익을 추구한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나 퇴직연금(DC·IRP) 계좌 내 안전자산 의무 편입 비중(30%)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는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 2종이 있다.
국내 대표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면 ‘삼성퇴직연금KOSPI200채권혼합 펀드’가, 저평가된 우량 대형주 위주의 선별 투자를 원한다면 ‘삼성퇴직연금코리아대표 채권혼합 펀드’가 적합하다.
올해에 이어 내년 국내 증시에서 이익 기반의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에서 최대 100% 투자 가능한 ‘삼성한국형TDF2050펀드’를 추천했다. TDF(타깃데이트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연금 내 분산투자를 끝낼 수 있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상품이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연금투자는 은퇴 이후를 위한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당장의 유행을 쫓기보다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며 “AI∙로봇과 같은 확실한 미래 성장 테마를 포트폴리오 중심에 두고,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변동성을 관리한다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든든한 노후 자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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