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기준 10.15억 달러 달성
김 양식장에서 어민들을 김을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김 수출이 역대 최초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올해 한국의 김 수출 실적이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11월 20일 기준으로 10억15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김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세계적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김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김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봤다.
해수부는 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김 양식장 신규면허 2700ha 확대 ▲가공설비 현대화 ▲해외 판로 개척 ▲국내외 물류 기반 시설 ▲국제 인증 취득 지원 등 수출 단계까지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해외 소비자의 식습관과 입맛에 맞춘 김스낵, 조미김 등을 개발하고, 한류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수요를 이끄는 데 주력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 실적 10억 달러 돌파는 정책적 지원에 민간 기업의 혁신 역량을 더해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김을 비롯한 우리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출 통계 인포그래픽.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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