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노르웨이. ⓒ AP=뉴시스
3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벌인 엘링 홀란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2골을 뽑아낸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I조에서 8전 전승(승점 24)을 기록한 노르웨이는 2위 이탈리아(6승 2패, 승점 18)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진출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반면,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또 다시 본선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유럽 예선을 뚫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에도 플레이오프로 떨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에 따른 징계로 나서지 못한 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서 9-1 대승을 거두며 F조 1위를 확정, 아일랜드를 따돌리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진출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벌써 7회 연속이다.
이로써 유럽 지역 예선 통과 팀은 노르웨이와 포르투갈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 5개국이 확정을 지은 상태다. 유럽에 배정된 티켓 수는 총 16장이며 12개조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2위 12개팀과 UEFA 네이션스 리그 성적 기반 4팀 등 16개팀이 플레이오프 거쳐 다시 4팀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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