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6년 만에 수장 바뀐다…오익근 대표 용퇴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2 07:00  수정 2025.11.12 07:00

진승욱 부사장, 후임 유력…내년 3월 주총서 확정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6년 만에 용퇴를 결정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6년 만에 세대교체를 맞는다. 오익근 대표가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후임으로는 진승욱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생인 오 대표는 지난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인사·재무·리스크관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0년 3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기업공개(IPO)·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 부문 강화, 자산관리(WM) 분야 경쟁력을 높이며 체질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성사시키며 대신증권이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지난 1993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계열사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2년에는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1960년대 후반생을 대표이사로 기용하는 증권가의 세대교체 흐름에 발맞춰 진 부사장이 대신증권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차기 수장 인선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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