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 글로벌 시리즈’ 2026시즌부터 LET 일정으로 복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06 10:17  수정 2025.11.06 10:17

ⓒ PIF 글로벌 시리즈

유러피언 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PIF 글로벌 시리즈의 지속 및 확장을 발표했다. 이에 2026년에는 총 3개 대륙에서 5개의 세계적 수준의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에 강화된 시리즈는 총상금 1500만 달러 규모로, LET, PIF, 그리고 골프 사우디(Golf Saudi)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전 세계 여성 골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노출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이어간다.


시리즈는 2월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로 시작되며, 영국, 한국, 중국, 미국을 포함한 5개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클럽(Shadow Creek Golf Club)에서 개최되는 아람코 챔피언십의 신설이다. 이는 LPGA와 LET이 공동 주관하는 첫 번째 미국 대회로, 세계적인 명문 코스에서 여성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를 가진다.



2026 PIF 글로벌 시리즈 일정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 리야드 골프클럽,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년 2월 11–14일: 총상금 500만 달러)


아람코 챔피언십 – 섀도우 크릭 골프클럽, 라스베이거스, 미국 (2026년 4월 2–5일: 총상금 400만 달러)


PIF 런던 챔피언십 – 센추리언 클럽, 런던, 영국 (2026년 8월 6–9일: 총상금 200만 달러)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 뉴코리아 컨트리클럽, 서울, 대한민국 (2026년 10월 8–11일: 총상금 200만 달러)


아람코 차이나 챔피언십 – 미션힐스 차이나, 선전, 중국 (2026년 11월 5–8일: 총상금 200만 달러)



이번 시리즈는 여성 스포츠 발전에 대한 PIF의 지속적인 헌신과, 골프 사우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여성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노출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골프 사우디 CEO 노아 알리레자는 “PIF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LPGA 및 LET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여성 골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국에서 LPGA와 공동 주관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시리즈의 글로벌 비전과 강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천 명의 신인 골퍼부터 전 세계 팬들까지, 골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LET 이사회 의장 마르타 피게라스-도티는 “PIF 글로벌 시리즈는 이제 LET 일정의 핵심적인 축이 되었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적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는 선수들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LPGA 공동 주관 대회 추가는 여성 골프의 글로벌 통합을 더욱 강화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LPGA 커미셔너 크레이그 케슬러는 “LPGA는 섀도우 크릭에서 열리는 새로운 공동 주관 대회를 통해 PIF 글로벌 시리즈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투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LET, 골프 사우디, 그리고 PIF와 함께 우리는 여성 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팬층과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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