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월 2만4064대 등록…BMW 1위·테슬라 주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05 09:59  수정 2025.11.05 10:01

10월 수입차 등록 2만4064대…BMW 1위 탈환, 테슬라 반토막

추석 연휴로 등록 감소 불구 전년비 13%↑…친환경차 비중 88%

개막을 앞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 BMW 코리아

10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여파로 전달보다 위축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테슬라가 급감하며 1위 자리를 내준 가운데 BMW가 판매 선두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위를 유지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88%를 차지하며 친환경차 중심의 흐름도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9월 3만2834대보다 26.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2만1249대)보다 13.2% 증가한 2만406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등록 대수는 24만9412대로 전년 동기 21만5980대 대비 15.5% 늘었다.


10월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보면 BMW가 6177대를 기록하며 전월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838대로 2위를 유지했으며, 테슬라는 4350대로 9월 9069대에서 절반 이상 감소해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볼보는 1435대로 전월 6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렉서스는 1226대로 5위를 지켰다.


이어 BYD 824대, 토요타 813대, 아우디 689대, 미니 657대, 포르쉐 594대, 폴스타 286대, 랜드로버 259대, 포드 216대, 폭스바겐 143대, 지프 127대, 혼다 87대, 푸조 74대, 캐딜락 71대, 벤틀리 45대, 링컨 42대, 람보르기니 31대, 마세라티 23대, GMC 23대, 페라리 22대, 롤스로이스 10대, 쉐보레 2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517대(43.7%), 2000~3000cc 미만 5744대(23.9%), 3000cc~4000cc 미만 569대(2.4%), 4000cc 이상 312대(1.3%), 기타 전기차 6922대(28.8%)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283대(67.7%), 미국 4831대(20.1%), 일본 2126대(8.8%), 중국 824대(3.4%) 순이었다.


연료별 비중은 하이브리드 1만4389대(59.8%), 전기 6922대(28.8%), 가솔린 2619대(10.9%), 디젤 134대(0.6%)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 1만5452대(64.2%), 법인 구매 8612대(35.8%)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087대(32.9%), 서울 3166대(20.5%), 인천 992대(6.4%) 순이었고, 법인 구매는 부산 2446대(28.4%), 인천 2254대(26.2%), 경남 1574대(18.3%)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2424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1383대), BMW 520(1308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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