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이돌, 팀내 폭행 탈퇴 전말…"2년 은둔생활, 빚 1억 8천"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5.11.04 11:38  수정 2025.11.04 11:38

전치빈,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우산 쇠꼬챙이로 머리와 얼굴 맞아 팀 탈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그룹 마스크 출신 전치빈(27)이 팀 탈퇴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치빈이 출연해 아이돌 활동 당시 겪었던 갈등과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전치빈은 "2022년까지 아이돌로 활동했다. 지금은 코인과 주식을 하다가 빚을 포함해 1억8000만원 정도를 잃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컴백을 준비하던 중, 룸메이트 형이 '우산 들고 가라'고 해서 다른 멤버의 우산을 들고 나갔다"면서 "이후 해당 멤버가 '내 우산 가져갔느냐'고 소리쳐서 '제가 들고 갔어요. 내려오시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형이 내려와서 '형이 오라면 바로 올라와야지'라고 하더라. 억울했지만 웃으며 연습실로 가고 있었는데, 그 형이 '전치빈, 웃지 마. 꼴 보기 싫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억울해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형이 들고 있던 우산을 벽에 치더니 쇠꼬챙이 부분으로 제 머리와 얼굴을 쳤다. 그 일 이후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전치빈은 탈퇴 후 약 1~2년 간 은둔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투자에 뛰어들었지만, 실패를 겪으며 빚을 포함해 약 1억8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현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C 서장훈은 "스물일곱에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을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습관을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무대에 서고 싶다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자기 계발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전치빈은 2017년 그룹 마스크에 합류해 2018년 팀을 탈퇴했으며, 2022년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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