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03 17:01  수정 2025.11.03 17:01

전국 125명 청년, 6개월간 25개 정원 완성

3일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열린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시상식에서 부산대학교 토모팀이 최우수상을 받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은 3일 전남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에서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정원 분야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2020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정원 기획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프로젝트는 ‘폴리네이터 가든 :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주제로 꿀벌·나비 등 수분 매개 생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대전, 세종, 경기 평택, 전북 전주 등 5개 권역에서 125명의 청년이 6개월간 참여해 총 25개의 정원을 완성했다.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보람동에서 정원을 조성한 부산대 ‘토모’팀의 ‘잔향 : 향이 피어나는 향원(香園)’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경희대 ‘그린버디즈’팀과 동아대 ‘위플래시’팀이 산림청장상을, 국립공주대 ‘뇽운뇽’팀·서울여대 ‘마중풀’팀·전북대 ‘자란다’팀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 6개 팀에는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참가자들이 조성한 25개 정원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공공정원으로 개방되며, ‘정원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며 “정원드림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정원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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