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여성 청소년들에 1억500만원 상당 플레저박스 전달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10.31 09:45  수정 2025.10.31 09:45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여성 청소년)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여성 청소년) 전달식'을 열고 만 9~24세 저소득 여성 청소년 3000명에 1억5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여성 청소년 지원은 지난 2021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80명에게 약 4억9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올해 재단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등의 기관에 플레저박스 3000개를 전달했다. 플레저박스에는 일회용 생리대 5개월 분이 담겨있어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 기간에도 걱정 없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지난 7월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 1억4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와 냉장고 278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도 울산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선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까지 더해진다면 월경이 참 부담스럽고 곤혹스러울 수가 있다"며 "그래서 이런 지원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레저박스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월경을 두려움이나 걱정이 아닌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표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며 "저희 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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