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된 현대차 7%↑ [한미 관세협상 타결 그후]

한온시스템7%·기아 5%·현대모비스 1% 등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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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는 소식에 30일 장 초반 자동차 관련주가 우상햐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국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관세를 적용받던 한국이 여타 경쟁국과 동일 수준의 관세를 확정하자 투자심리가 반응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8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아는 5.27% 오른 1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 밖에 한온시스템(7.03%) HL만도(2.15%), KG모빌리티(2.14%), 현대모비스(1.31%) 등도 우상향하고 있다.

미국과 관세협상을 매듭지어 15% 관세율을 적용받던 일본, 유럽과 달리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미 이견으로 25% 관세율이 부과돼 왔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한국 역시 15%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