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26~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일본 도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7~29일 도쿄를 방문하고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 한다. 이어 29~30일 경주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관세와 지역 안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루비오 장관의 방한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 등을 만날 예정이며 방한 전인 22~25일까지는 이스라엘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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