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사표…블록체인 게임 판도 넓힌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21 16:15  수정 2025.10.21 16:22

10월 28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 시작

'미르4'·'나이트 크로우' 통해 쌓은 블록체인 역량 집결

'지위믹스' 중심 토크노믹스 구축…전투 콘텐츠도 다수

위메이드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을 10월 28일 출시한다.ⓒ위메이드

위메이드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앞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는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흥행 바통을 이어받겠단 목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오는 10월 28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170개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신들의 몰락 이후 혼돈에 빠진 세계에서 운명과 질서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전사들의 서사를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대규모 필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국내에 선출시했다. 당시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적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전작인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둔 만큼,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미르4는 2021년 8월 글로벌 출시 후 MAU(월간활성이용자) 62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명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누적 매출 1억4000만 달러(약 1724억원)을 거뒀다. 게임의 핵심 재화 '흑철'을 토큰 '드레이코'와 상위 코인 '하이드라'로 교환하고, 캐릭터를 NFT로 거래하는 경제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해 3월 공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는 43만명을 넘겼다. ▲게임 내 핵심 재화 '다이아'로 생성하는 '크로우' 토큰 ▲총 6개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를 도입해 블록체인 게임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가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거치며 쌓은 역량을 집약해 개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플레이 이미르, 언 위믹스(PLAY YMIR, EARN WEMIX)'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핵심 재화 '지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쉽고 직관적인 토크노믹스가 특징이다. 지위믹스는 여러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고,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 가치를 갖는다. 서버 대전에서 승리한 클랜은 인터서버에서 발행된 지위믹스의 일정량을 세금으로 분배받는다.


토크노믹스 구조 외에도 ▲전 세계 이용자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서버 대전 및 PvP(이용자 간 전투)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컵' ▲이용자가 서버 주인이 되는 '파트너스 서버'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공식 사이트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후 간단한 참여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지위믹스 3개를 선물한다. 공식 사이트와 위믹스 플레이에서 각각 '희귀 동반자: 바르다기' 등 보상을 지급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두 차례 글로벌 성공으로 다진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흥행을 통해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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