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신뢰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 전시회인 'SEDEX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D 홀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 주최,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와 한국반도체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SEDEX 2025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과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업체를 포함해 약 300여개 기업과 6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반도체 기업간의 헙력과 교류를 도모하며 반도체 신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에서는 KTC가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의 신뢰성 검증, 시험·인증, 기술 지원 역량을 소개한다. 반도체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첨단 장비와 시험평가 역량을 홍보함으로써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KTC는 2024년 산업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강원도 원주시에 신뢰성검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약 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면적 2622㎡(793평) 규모로 조성된다. 25종의 첨단 시험 장비를 활용해 국내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부품 산업의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뢰성검증센터는 ▲수요기업 연계 실증 시험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신뢰성 평가 ▲시험평가 방법 개발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고장 원인 분석과 기술 고도화 ▲전문가 위원회 운영 및 기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반도체 산업의 고성능화와 고집적화가 가속화되면서 신뢰성 확보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KTC가 보유한 시험·검증 역량과 지원 전략을 홍보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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