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두 달 만에 득점포, 마인츠는 3-4 패배
김민재, 도르트문트전 후반 교체 투입
리그 1호골을 터뜨린 이재성. ⓒ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18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2로 밀리던 전반 34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슈테판 벨이 동료의 스로인을 헤더로 연결한 게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에게 흘렀고,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이재성의 리그 첫 득점이다.
공식전으로는 지난 8월 29일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득점 이후 약 두 달 만에 골맛을 봤다.
하지만 이재성의 득점포에도 소속팀 마인츠는 3-4로 져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7경기서 단 1승(1무5패) 밖에 거두지 못한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빌리암 뵈빙으로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 매치 '데어 클라시커'에 후반 추가 시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대신 투입돼 5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이 2-1 승리를 지켜내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 후반 34분 마이클 올리세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뮌헨은 후반 39분 율리안 브란트가 한 골을 만회한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리그 개막 7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승점 21을 쌓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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