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민 50% "젤렌스키, 전쟁 끝나면 물러나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14 10:19  수정 2025.10.14 13:2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17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민 절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36%가 종전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퇴임해야 한다고 답했고, 15%는 그를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년 임기 대통령에 당선됐고, 임기 4년 차인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계엄령을 선포한 후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별도의 대선을 치르지 않고 집권은 연장한 셈이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법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있다며 양국의 평화를 위해 그가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설문조사에서 ‘종전 전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60%의 국민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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