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덴(OpenEden),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TBILL)로 S&P Global ‘AA+f’ 및 ‘S1+’ 등급 획득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10.10 16:37  수정 2025.10.10 16:38

글로벌 RWA(실물자산 토큰화) 인프라 프로젝트 오픈에덴(OpenEden)이 자사의 미국 국채 기반 펀드 TBILL Fund가 세계 2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 Ratings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인 ‘AA+f’(펀드 신용 품질 등급)과 ‘S1+’(펀드 변동성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BILL Fund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무디스(Moody’s)의 A 등급에 이어, 양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공식 등급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TBILL Fund는 2023년 4월 출시 이후 “안전하고 투명한 미국 국채 수익을 온체인으로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총 예치 자산(TVL)은 약 2억 6,4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 원)에 달하며, 운용 및 커스터디는 세계 최대 수탁기관 The Bank of New York이 담당하고 있다.


S&P Global은 TBILL Fund가 매우 강력한 재무 의무 이행 능력과 우수한 자산 신용 품질을 보유했다고 평가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극히 낮은 안정적인 구조임을 인정했다. 오픈에덴은 이번 등급 부여를 통해 TBILL이 기관 투자자 수준의 신뢰성과 회복탄력성을 갖춘 온체인 자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제레미 응(Jeremy Ng) 오픈에덴 공동창립자는 “이번 S&P Global의 평가로 TBILL이 전통 금융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무디스와 S&P 양사로부터 모두 인정받은 최초의 토큰화 펀드로서, 온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오픈에덴은 2022년 설립된 글로벌 RWA 플랫폼으로, BVI·버뮤다 규제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규제 준수형 자산 토큰화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Bank of New York, Binance, Ceffu 등 전통 금융과 Web3를 잇는 협력을 통해 기관 신뢰성과 블록체인 투명성을 결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S&P Global 등급 획득은 토큰화 자산이 전통 금융의 신용평가 기준을 충족한 상징적 이정표로, 온체인 금융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