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4220억2000만 달러…전월 대비 57억3000만 달러↑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0.10 06:00  수정 2025.10.10 06:01

운용수익 증가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 10위 수준 유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 대비 57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 보다 57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2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대비 57억3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운용수익 증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84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22억5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85억4000만 달러로 64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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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을 뜻하는 SDR은 157억8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44억9000만 달러로, 지난달보다 5000만 달러 감소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4163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0억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10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222억 달러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가장 많았고, 일본(1조3242억 달러), 스위스(1조222억 달러), 인도(6954억 달러), 러시아(6895억 달러), 대만(5974억 달러), 독일(468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4억 달러), 홍콩(4216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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