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메이트, 영국 옥스포드 메트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테크메이트와 옥스포드 메트리카 관계자들이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테크메이트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는 영국 투자자문사 옥스포드 메트리카(Oxford Metrica)와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합의서(LoA)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25일 서울 잠심 롯데 시그니엘에서 이뤄졌다.

옥스포드 메트리카는 전 세계 중앙은행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략 분석과 경영 자문을 제공해 온 영국의 대표적인 투자자문사다.

옥스포드 메트리카는 금융계 원로인 로리 나이트 로리 나이트(Rory Knight) 회장이 이끈다. 나이트 회장은 옥스포드대 경영대학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홍콩 시장 패스트트랙(Fast Track) 상장 추진 ▲미국·유럽·아시아 패밀리오피스와 파트너십 구축 ▲미국 장외시장(OTC) 상장 검토 ▲미국·유럽 시장 내 가치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테크메이트는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기업형 전당포 브랜드 해피머니(HAPPY MONEY)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해 옥스포드 메트리카도 해피머니의 아시아 금융 허브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한다.

테크메이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거점은 물론 미국·유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소비자 행태 분석 ▲재고·수요 예측 자동화 등 인공지능 기술 전환을 통해 글로벌 AI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심형석 테크메이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대부기업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먀 "테크메이트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리 나이트 옥스포드 메트리카 회장은 "테크메이트와 해피머니의 성장은 한국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금융 시장의 잠재력과 기회가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메이트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부터 업계 최초 1500만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한 이후 CDIB캐피탈그룹·KGI은행 등 글로벌 금융사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하며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을 다각화해 왔다.

최근 홍콩계 글로벌 사모펀드 CLSA캐피탈파트너스의 렌딩아크펀드로부터 3000만 달러(한화 약41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누적 해외투자 유치 금액이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498억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