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지원’ 핸디소프트, 장중 상한가
소프트캠프·한국정보통신 등도 급등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보유·관리하는 핵심 국가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데이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핸디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0.81%(540원) 오른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전산망 마비 사태에 긴급 지원을 나선 곳으로, 장중 상한가(3370원)를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소프트캠프(26.30%)·한국정보통신(14.94%)·데이타솔루션(14.65%)·모아데이타(8.43%) 등도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정부의 전산망을 관리하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관련 종목들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에 초기 진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부 주요 부처 홈페이지와 온라인 민원서비스 등은 여전히 이용 불가 상태다.
정부는 이들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해 정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국정 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해야 하는 만큼, 복구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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