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연중 신저가 [특징주]

하락 출발 후 약세 지속

ⓒ데일리안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1.92%(5500원) 내린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8만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216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2.6%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4% 하회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분기부터 뷰티 사업의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뷰티 사업의 영업적자는 전분기(163억원) 대비 크게 확대된 3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 매출 부진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국내외 사업의 체질 개선 속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에 뷰티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