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실질 GRDP 결과
호남권 2.0%↓…건설업·제조업 여파
2025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통계청
올해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의 서비스업과 경기도의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질 지역내총생산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1.6%), 대경권(0.1%)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2.0%)과 동남권(-1.0%), 충청권(-0.4%)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권역별로는 대경권의 증가가 미미하다. 전체적으로 성장을 이끈 것은 수도권”이라며 “서울의 서비스업과 경기도의 제조업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6%)·대경권(0.1%)은 서비스업, 광업‧제조업 등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호남권(-2.0%)은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15,6%), 광업‧제조업(-1.5%)의 여파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2.7%), 서울(1.2%)의 생산 증가로 늘어난 반면 호남권은 전남(-3.2%), 전북(-0.9%), 광주(-0.9%) 모두 줄어 감소했다.
2분기 충북, 경기, 경북 등 5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나 충남, 제주, 전남 등 12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5.8%), 경기(2.7%), 경북(1.9%)의 경우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반대로 충남(-3.9%), 제주(-3.7%), 전남(-3.2%)은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줄어 감소했다.
2분기 광업·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4.5%, 대경권4.4%, 충청권 0.6% 증가했다.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동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1.7%, 1.5%씩 감소했다. 자동차, 전기장비 등이 줄어든 탓이다.
시·도별로는 충북(12.0%)과 경북(7.2%), 경기(6.6%)는 전기장비,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 증가로 늘었다. 반면 대구(-4.8%), 충남(-4.8%), 부산(-4.7%)은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이 줄어 감소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이 1.8%, 충청권이 1.2%, 동남권이 1.0% 늘었다. 금융보험,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경권(-0.3%), 호남권(-0.2%)은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과 사업서비스업 등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2.7%), 경기(2.0%), 세종(2.0%)은 금융‧보험, 정보통신, 부동산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제주(-4.0%), 경남(-1.1%), 대구(-1.0%)는 정보통신, 부동산 등이 줄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 주요 부문별 산업이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에도 감소폭이 소폭 줄었다”며 “다음 분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로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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