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株 혼조세…하이닉스·삼바↓ 삼전·LG엔솔↑
코스닥, 기관 ‘나홀로 팔자’에 1% 하락…852.48 마감
내일(26일) 증시, 추석 연휴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전망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내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47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38%) 낮은 3458.98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87억원, 18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개인이 541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28%)·삼성바이오로직스(-2.29%)·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현대차(-0.23%)·KB금융(-0.87%) 등이 내린 반면 삼성전자(0.82%)·LG에너지솔루션(3.88%)·삼성전자우(0.15%)·HD현대중공업(0.80%)·두산에너빌리티(0.57%) 등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팔자’에 1% 가량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9포인트(0.29%) 떨어진 858.45로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외국인이 1074억원, 308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114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5%)·펩트론(-3.10%)·파마리서치(-4.04%)·리가켐바이오(-6.26%)·삼천당제약(-4.44%)·에이비엘바이오(-5.57%)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4.51%)·에코프로(3.19%)·레인보우로보틱스(8.86%)·HLB(1.28%) 등은 올랐다.
내일(26일) 증시는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연휴가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3분기 실적으로 시장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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