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에 3470선 약보합 마감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9.25 16:16  수정 2025.09.25 16:17

시총 상위株 혼조세…하이닉스·삼바↓ 삼전·LG엔솔↑

코스닥, 기관 ‘나홀로 팔자’에 1% 하락…852.48 마감

내일(26일) 증시, 추석 연휴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전망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내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47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38%) 낮은 3458.98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87억원, 18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개인이 541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28%)·삼성바이오로직스(-2.29%)·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현대차(-0.23%)·KB금융(-0.87%) 등이 내린 반면 삼성전자(0.82%)·LG에너지솔루션(3.88%)·삼성전자우(0.15%)·HD현대중공업(0.80%)·두산에너빌리티(0.57%) 등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팔자’에 1% 가량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9포인트(0.29%) 떨어진 858.45로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외국인이 1074억원, 308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114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5%)·펩트론(-3.10%)·파마리서치(-4.04%)·리가켐바이오(-6.26%)·삼천당제약(-4.44%)·에이비엘바이오(-5.57%)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4.51%)·에코프로(3.19%)·레인보우로보틱스(8.86%)·HLB(1.28%) 등은 올랐다.


내일(26일) 증시는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연휴가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3분기 실적으로 시장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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