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확보 기회?"…英, 전문직비자 수수료 아예 폐지 검토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9.22 20:30  수정 2025.09.22 20:31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의 별장인 런던 근교의 체커즈 코트에서 3일 간의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올린 가운데, 영국은 비슷한 종류의 비자 수수료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총리 직속 '글로벌 인재 태스크포스(TF)'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에게 발급하는 비자의 수수료를 폐지하는 방안을 인재 확보 정책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이 TF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과학자와 학자, 디지털 전문가를 영국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방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1B 비자 수수료를 1000달러(약 140만원)에서 100배인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하기 전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글로벌 인재 비자는 과학이나 공학, 인문학, 의학, 디지털 기술, 예술, 문화 분야에서 리더 또는 리더가 될 잠재력이 있는 인재에게 발급되는 비자다.


2020년 도입된 이 비자의 신청 수수료는 1인당 766파운드(144만원)로, 동반 가족도 각각 같은 금액을 내야 한다. 또한 통상 연 1035파운드(194만원)의 보건 추가요금도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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