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로 단련한 킥플립, 신보로 ‘무대 맛집’ 타이틀 거머쥘까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22 14:23  수정 2025.09.22 14:23

데뷔 9개월차 그룹 킥플립이 ‘무대 맛집’을 자신하며 새 앨범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킥플립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

(My First Flip)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아마루는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아마루 형과 활동하지 못 해 너무 아쉽다. 위플립(팬덤명)도, 저희도 형이 건강히 돌아오기만 바란다”면서 “에너지 넘치게 활동해서 형의 빈자리를 채워보겠다”고 말했다.


아마루를 제외하고 6명의 멤버들로 활동하게 될 이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은 살짝 삐끗해 버린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루어지지 못한, 그럼에도 여전히 유쾌한 킥플립 만의 첫사랑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를 비롯해 ‘특이점’ ‘404: 낫 파운드’ ‘반창고’ ‘다시, 여기’ ‘개스 온 잇’ ‘악몽을 꿨던 건 비밀이지만’ 등 7곡이 수록됐다.


킥플립은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에 대해 “안무와 노래를 하면서 팬들과 관객들에게 설레는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과 웃으면서 안무도 소화하고 행복한 기분을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곡을 처음 듣고 마치 청춘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몰입도가 높고, 기분 좋은 노래”라고 자신했다.


신보 전곡 크레디트에 멤버들이 이름을 올려 데뷔 이래 꾸준히 성장한 음악적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앞선 두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작사, 작곡에 참여해 킥플립이 가진 에너제틱 바이브를 녹여낸 데 이어 신보에서는 전곡에 손을 더했다.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동현은 “2집에 이어 3집 타이틀곡에도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곡을 만들고 눈을 감고 끝까지 들었는데 벅찬 느낌도 있고, 형들도 듣고 좋아해줘서 너무 좋았다. 만족도가 높았던 곡”이라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앞서 지난 1월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과 타이틀곡 ‘마마 세드’(뭐가 되려고?)를 발매하고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지난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킥 아웃, 플립 나우!’와 타이틀곡 ‘프리즈’ 활동에서도 탄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2025 도쿄-오사카, 2025 TIMA, 서머소닉 방콕 2025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행보에도 청신호를 켰다.


킥플립 역시 스스로의 성장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들은 “그동안 많은 페스티벌에 참여한 만큼 라이브 실력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양한 나라의 팬들과 소통하면서 무대에서 즐기는 부분에 있어서도 성장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꾸준히 성장해온 것처럼, 이번 앨범을 통한 성장도 예견된다. 킥플립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방송 1위’와 ‘무대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목표는 음악방송 1위”라며 “우리의 강점은 무대이기 때문에 라이브와 무대가 보고 싶은 ‘무대 맛집’이라는 타이틀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킥플립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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