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국성' 전지현, 이 대사했다가 中 광고 끊겨...뭐라 했길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배우 전지현의 대사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북극성'에서 서문주(전지현 분)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편집돼 확산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디즈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대사가 중국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을 상징하는 별 다섯 개 문양 카펫을 밟거나 악역이 중국어를 사용하는 설정이 중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다롄으로 설정된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됐으며,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과 시계 등 일부 브랜드가 광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즈니+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우회 채널을 통해 해당 콘텐츠를 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