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자본확충에 자본여력 개선
금리 상승에도 요구자본은 소폭 증가
금감원 "ALM 미흡 보험사 집중 점검"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전 분기보다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전 분기보다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자본건전성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전체 보험사의 평균 킥스비율은 206.8%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197.9%) 대비 8.9%포인트(p) 오른 수치다.
생보사는 190.7%에서 200.9%로 10.2%p, 손보사는 207.6%에서 214.7%로 7.0%p 각각 상승했다.
이번 지급여력비율 상승은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이 전분기보다 11조3000억원 늘어난 260조6000억원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보험사들이 2분기 중 시현한 당기순이익(3조9000억원)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3조4000억원 늘어난 데다, 자본증권을 새로 발행해 2조6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요구자본은 12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해지위험액이 2조5000억원 늘었지만, 금리위험액은 2조원 줄어들면서 전체 요구자본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보사 가운데 농협생명(437.2%), KB라이프(250.6%), 신한라이프(199.6%) 등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은 전 분기 대비 50.1%p 급등해 177.0%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239.8%), 삼성화재(274.5%) 등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으며, DB손보는 213.3%로 2분기 기준 손보사 평균(214.7%)에 근접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 지속이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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