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PD "티저 영상 인종차별 논란…감수성 더 키우겠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16 12:27  수정 2025.09.16 12:27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달까지 가자'의 오다영 PD가 티저 영상의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 PD는 "좀 더 섬세하게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재고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반성의 태도를 보여주겠다"라고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그는 " 좋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한국 드라마가 더 이상 내수용이 아니라는 걸 체감했다. 감수성을 더 기르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까지 가자' 측은 출연 배우인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아라비아풍 의상을 입고 등장해 춤을 추는 내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두고 중동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지적과 함께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이에 '달까지 가자' 측은 "해당 티저는 본 드라마의 스토리가 제과회사를 배경으로 한 점에 착안해 1980~90년대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를 패러디해 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사과했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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