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 시장 예상치 부합…금리 인하 가능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2 08:32  수정 2025.09.12 14:54

전년비 2.9%·전월비 0.4% 상승…근원 CPI, 3.1% 상승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마트에서 사람들이 장을 보고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지난달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앞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예상치에 부합하고 전월 대비는 예상치(0.3%) 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폭이다.


통계국은 주거비와 식품비, 에너지가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전체 CPI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올랐고 식품도 0.5%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물가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가구 가격(0.9%)과 토마토 가격(3.3%)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 89.0%였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날 92.5%로 상승했다. 연준은 이달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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