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18회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대회> 8월 28일부터 춘천서 열려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를 가리는 <2009 제18회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춘천 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가맹국 13개국에서 10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전원 참석하는 대규모 대회다.
아시아 최정상 기량의 Anma Sachi(일본·난이도 1위), 손상원(한국·볼더링 1위), Zhobng Qixin(중국·속도 1위) 등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이번 춘천대회는 국내최초로 IFSC(International Federation Sport Climbing) 규정에 따라 속도경기가 개최돼 국제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다.
2008년까지는 난이도, 속도, 볼더링 3개 종목을 경기를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남녀 각각 세부종목을 4개로 나눠 경기를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종목도 포함해 개최된다고 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건물의 내부나 외부 또는 별도의 인공암벽 구조물을 설치하고 이를 오르는 경기다.
최소 13m 높이의 인공암벽에 난이도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등산코스를 따라 로프를 확보하며 등반한다.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할 뿐 아니라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체력단련을 겸해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국 200여 개 실내외암장에서 1000여 명의 등록선수와 5만여 명의 동호인이 즐기고 있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과 스릴을 주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표종목이다. 타인을 제압하는 운동이 아닌 자기 몸을 단련시키는 극기운동으로, 한계 없이 무한히 실력향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전국적으로 매년 20여개 대회(선수권대회-29회)가 개최되며, 국제적으로는 매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 등 50여개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손상원과 김자인이 각각 아시아 선수권대회 3관왕을 기록하는 등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제18회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대회>개최에 이어 내년 9월에는 <2010 춘천월드레저 경기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난이도경기, 속도경기, 볼더링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유일한 대회로 세계적 선수들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에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은 2010년 9월 3일부터 5일까지, 50개국 150여명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데일리안 = 박선영 객원기자]
2010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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